Cicindela

2009-01-30

병역특례 기간 만료.. 그리고 새로운시작

등록된 분류: dailyLife — 태그:, , , , , , , , , , , — Cicindela @ 11:56 오후

오늘부로 병역특례가 끝났다.
사실 병특기간은 20일정도 남았지만, 회사사정과 내 개인적인 이유로 일찍끝냈다… “노애드” 에서 입사하고 근무했던 총 2년 3개월 조금 넘는시간… 사람은 첫경험이 기억에 오래남는다고 하던가 난생 처음 시작하는 사회생활과 첫직장 (그전에 헤어시스라는곳을 다녔지만 막장회사라서 언급하기는 싫다.) 이다보니 기억에 오래남을꺼같다. 짐을싸고 이제 회사를 나오는길 아주 후련하고 기분좋을줄만 알았는데 생각한거만큼 후련하지는 않다. 아직 실감이 안나는거같아 지금도 멍때리고 있다. 정이 많이들었나보다 좋든싫든 2년 3개월간의 생활이였으니 말이다.
지금은 옛처음에 입사했을때부터 지금까지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처음에 병특을 구할때 집에서 가깝고 회사분위기도 괜찮아서 얼마나 좋았던가… 그리고 1년이 지나고 나름 사회생활 경험했다는 오만함에 회의감도 느끼고 그랬었던적도 있지, 좋은기억 안좋은기억 여러가지 있겠지만 결국은 나에게는 플러스가 된곳이다. 지금나와 2년전의 나는 엄청나게 달라졌다. 사회생활 몇년했다는 이유만으로.. 그리고 현업에 종사하며 쌓였던 지식과 기술… 하루아침에 배울수 있겠는가.. 불과 몇일전.. 몇달전만 해도 힘든회사 생활에 지치고 바쁘고 그랬지만 아쉽기도 하다. 안그래도 바쁘고 힘든 요즘.. 제대로 된 인수인계도 없이 나가게된게 조금 걱정되기도 하고 .. 내가 몸담았던 곳인만큼 잘됬으면 좋겠다.
20명의 남짓한 적은 인원의 회사라서 그런지 얼굴 하나하나 다 기억하고 보고싶을꺼다. 특히 우리 노애드 연구소 사무실안에 있던 10명.. 화내실때는 무섭지만 따뜻한정도 있고 조언도 많이 해주신 레이 .. 그리고 가끔 너무 간섭하신다는생각을 많이 했는데 중간에 트러블 때문에 많이 힘들고 마음도 많이 상하셨다가 알고보니 좋은분임을 알게됬던 에단.. 생각해보니 처음에 모니터도 주시고 이것저것 아는것이 많으셔서 자주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도움을주셔서 고마운분이기도 하셨다. 가장 기억에 많이 남을분이시다~ 처음에 소개팅해달라고 부담스럽게 하셨는데~ 지금 좋은 애인 만나셔서 좋겠어요~ (아 그리고 그때 일은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가끔 서운한것도 있었지만 내가 같은 디자이너라고 정말 많이 챙겨주셨던 마리.. 그만두기전 고민할것들이 너무 많아서 무뚝뚝하게 대하고 잘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있다. 그리고 우리 노애드 연구실에 계시는 까다로운 이사님 알렉스.. 까다롭게 하셔서 일할때 힘든것도 많았지만 그만큼 내게 발전이 많이됬다. 요즘 회사사정이 힘들어서 많이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젊으신데 능력이 있으셔서 부러웠다 개인적으로 배우고싶은 부분이 많다.. 그리고 결혼하게되신거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회사에서 가장 친근감있고 편하게 해준 숀 … 기억못하시겠지만 옜날에 한번 술자리에서 하셨던 말때문에 상처받은것도 있지만… 평상시 회사에서 굉장히 좋으신분이다. 말년이라고 농담도 하시고 개인적으로 내 회사생활에서 는 숀덕분에 잘 적응한거같았다. 그리고 제이크 나와 같은날에 입사하신분 아는것이 많아서 이박사님이라고 불리셨다~ 가끔 얘기할때는 재밌었지만 2년간 많이 얘기는 못해봐서 아쉽다. 웬지 같이 얘기해보면 재밌으신분일꺼 같다. 그리고 얼마전에 오신 세라.. 제가 생각보다 일찍그만두게되서 같이 오래못있었네요~ 제가 무뚝뚝하게 대한것은 나쁜감정때문에 그런건 아니고 일에관련되서는 제말투가 약간 그렇게 되더라구요~ 연구소 사무실있다가 옆사무실로 가신 조이~ 디씨인사이드 같은 인터넷문화가 통하는부분이 있어 메신저로 얘기도 하고~ 항상 술자리에서도 같이 오래있으셨던거 같다~ 재밌으신분이다. 그리고 잭과 다니엘 같이 살고있고 항상 같이 붙어있어서 ‘잭다니엘’ 이라고 불렀었는데~ 같은 병특인 처지로 편하게 얘기했던 상대… 좀더 많이 친해질수 있었지만 왜 그렇게 못했는지 많이 아쉽다. 술자리도 같이하자고했지만 결국 지금까지 술도 안마셔본거 같다. 지금 생각하면 제일 아쉬운 두분들.. 이렇게 우리사무실의 사람들, 그리고 옆사무실 의 중국어 잘하시는 스티브, 동안이셔서 같은 병특인줄 착각했던 쥬드 , 내가 맨날 물어보고 귀찮게했던 메이, 처음부터 끝까지 병특을 잘 챙겨주신 우과장님, 2년동안 가장같이 일을많이 한거같아서 많이 통하는것도 많은 윈디, 첨에 너무무뚝뚝하셨는데 알고보니 원래 그러셨고 좀 친해지니 재밌으신 이할스, 마지막으로 내가 여기서 일하게 됬고 많은경험을 겪에 해준 장본인(?) 이신 사장님~ 이렇게 모두 한번 다시 기억해본다. 그리고 글을 쓰는이유는 훗날 다시 추억해보기 위해서다. 훗날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지도 모르고 또 다언젠가 다시 사회경험을 하게될날이 올것이다. 그때 병특기간동안 배우고 경험한것들을 잘 기억하고 앞으로는 더잘해보자.

이제 나의 Season2가 끝났고 Season3 가 시작된다. 이제부터는 내가 스스로 해야된다. 회사… 병역특례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났으니 이제는 내가 노력한만큼 결실을 보게 되겠지. 그동안 많이 나태해졌던거같기도 하고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 앞으로 많이 바빠질것이고, 바쁘게 행동해여야만한다 이제는 어디 안에서 안주해있는게 아니라 뭐든지 스스로 찾고 행동해야되는 상황이 온거다. 대학을 다시 가게되고 학비도 벌어야해서 알바도 하게되고 일도 찾아서 하겠지, 앞으로의 생활 약간의 설레임도 있지만 그만큼 불안감도 있다… 이런불안감은 노력으로 극복해 나가야지. 처음열정 잊지않고 열심히하자. 세상의 길앞잡이가 되기위해 첫번째 관문을 통과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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